마흔 넘어 주식 처음 시작했을 때 이야기
제가 주식을 처음 시작한 건 40대 들어서고 나서였어요. 진짜 완전 생초보였죠. 은행 예적금이 너무 이자가 안 되니까 뭐라도 해보자 싶었고, 주변에서도 다들 주식 얘기를 하길래 저도 ‘에라 모르겠다’ 하고 뛰어든 거예요. 사실 처음에는 겁도 났고, 뭘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도 몰랐어요.
여러 증권사 앱을 비교해보다가 ‘초보자한테는 키움증권이 괜찮다’는 얘기를 듣고 키움증권 영웅문S부터 깔았어요. 그리고 진짜 그때부터는 계좌 만드는 것부터 입금, 매수, 수수료 확인, 배당금 받는 것까지 하나하나 해보면서 깨달은 게 많아요. 지금은 뭐 그래도 혼자서 제법 굴리고 있고요.
이 글에서는 제가 직접 겪어보면서 느낀 키움증권 입금 방법, 출금, 배당금 받는 과정, 수수료 체크, 실제 투자 방법까지 쭉 이야기해볼게요. 진짜 주식 처음 시작하는 분이라면 이 글 한 편으로 감이 잡히실 거예요.
키움증권 입금 방법부터 막히는 나 같은 사람 있죠?
계좌는 만들었는데 돈은 어떻게 넣지?
처음 키움 계좌를 만들고 나서 제일 먼저 부딪힌 게 바로 입금이었어요. 당연히 앱에서 ‘입금하기’ 버튼 누르면 될 줄 알았는데, 웬걸요. 키움 앱에선 직접 이체 버튼 같은 게 없어요. 그냥 본인 계좌번호만 보여주고 끝.
그래서 방법은 간단하긴 해요. 내가 쓰는 은행 앱에서 키움증권 계좌로 직접 송금하면 돼요. 예를 들어 카카오뱅크 쓰면, 거기서 송금 메뉴 들어가서 ‘키움증권’ 선택 → 계좌번호 입력 → 금액 넣고 보내기, 이렇게 하면 끝이에요. 단, 예치금용 계좌번호는 키움증권 앱에서 꼭 확인해야 해요. 본인에게 배정된 고유번호니까요.
저는 처음에 키움 계좌에 입금했는데도 예수금이 안 보이길래 엄청 당황했어요. 알고 보니까 ‘실시간 반영’이 아니고, 새로고침을 눌러줘야 나타나는 구조더라고요. 이거 모르고 괜히 심장 쫄깃했던 기억 있어요.
출금도 막막했는데 생각보다 쉬웠던 이야기
출금은 은행처럼 간단하지 않더라
주식 팔고 현금이 생기면 당연히 내 통장으로 빼야 하잖아요. 근데 이게 생각보다 헷갈리더라고요. 처음엔 ‘출금 신청’ 눌렀다가 오류가 떠서 깜짝 놀랐거든요. 알고 보니 주식을 판 날에는 출금이 안 되고, 실제 정산일인 T+2일 이후에 출금 가능하다는 거였어요. 즉, 월요일에 팔았으면 수요일 돼야 출금 가능.
출금 방법 자체는 간단해요. 키움 영웅문S 앱에서 ‘뱅킹’ 메뉴 → ‘출금’ → 출금 계좌 선택하고 금액 입력하면 바로 빠져요. 저처럼 처음에는 ‘돈이 안 빠져나가네?’ 하면서 당황할 수 있는데, 정산일 확인만 잘 하면 아무 문제 없어요.
배당금은 생각보다 소소하지만 꽤 기분 좋더라
처음으로 받은 배당금 문자가 아직도 기억나요
배당금이라는 단어, 처음엔 완전 남 얘기였어요. 주식은 시세차익으로만 돈 버는 줄 알았죠. 근데 어느 날 갑자기 문자 하나가 띡 오는 거예요. “삼성전자 배당금 25,000원 지급”이라고. 깜짝 놀라서 확인해보니까, 제가 산 주식이 분기배당을 해주는 기업이었던 거죠.
이 배당금은 키움증권 예수금 계좌로 입금돼요. 그래서 앱에서 ‘예수금’ 확인해보면 들어온 금액이 뜨고, 바로 다른 주식 살 때 쓸 수도 있고 출금도 가능해요.
금액이 크진 않았어요. 몇만 원 수준? 그래도 공짜로 들어온 돈 같아서 괜히 기분 좋더라고요. 그래서 그 뒤로는 ‘배당 잘 주는 주식’도 따로 찾아보기 시작했어요. 꾸준한 배당주는 장기 보유할 때 정말 든든해요.
수수료, 진짜 생각보다 중요해요
거래할 때마다 수수료가 빠지는 구조
주식 할 때 수수료라는 게 있는 걸 처음엔 몰랐어요. 그냥 내가 10만 원어치 주식을 사면 그대로 끝인 줄 알았죠. 그런데 주식은 사고팔 때마다 수수료 + 세금이 붙어요. 키움증권 기준으로는 매매수수료가 0.015%, 여기에 증권거래세가 0.23% 정도 더해져요. 이건 매도할 때만 나가고요.
처음에는 액수가 얼마 안 돼서 무시했는데, 거래를 자주 하면 쌓이더라고요. 예를 들어 하루에도 몇 번 사고팔고 하면 수수료가 눈에 보일 정도로 나가요. 그래서 요즘은 불필요한 단타는 피하고, 매수/매도 횟수를 줄이려고 해요.
또 이벤트로 수수료 우대해주는 경우도 있어서, 계좌 개설할 때 잘 확인하고 들어가는 게 진짜 중요해요. 저도 처음에 안 보고 들어갔다가 후회했거든요.
주식투자방법, 나처럼 초보는 이렇게 시작했어요
내 투자 방식은 ‘소액 + 우량주 + 장기보유’
저는 성격상 막 하루에도 몇 번씩 매매하는 ‘단타’ 스타일은 못 하겠더라고요. 눈앞에서 주가 오르락내리락하면 너무 불안해서 잠도 안 와요. 그래서 처음엔 5만 원, 10만 원씩 소액으로 우량주만 사서 묻어두는 식으로 시작했어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LG에너지솔루션 이런 대형주는 급등락이 적고 배당도 챙길 수 있으니까 믿고 살 수 있었어요. 처음엔 한 주, 두 주씩 사 모으다가 나중엔 평균 단가도 내려가고, 수익도 조금씩 생기더라고요.
요즘은 ETF도 관심 갖고 있어요. TIGER나 KODEX 같은 ETF는 분산 투자라서 리스크도 적고, 초보자한테 좋더라고요. 키움 앱에서도 ETF 검색해서 바로 매수 가능해서 쉽고요.
느낀 점과 앞으로의 계획
처음엔 겁 많고 잘 몰랐던 제가 키움증권으로 주식 투자하면서 하나하나 배워갔고, 지금은 나름대로 루틴이 생겼어요. 매주 일요일 저녁에 보유 종목 정리하고, 투자일지 써보고, 배당주 달력도 따로 만들어놨어요.
지금도 큰돈 벌고 있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돈이 일하게 만드는 느낌을 처음으로 알게 됐고, 그게 저한테는 엄청 큰 변화였어요. 앞으로도 욕심내지 않고, 꾸준하게 장기 투자자로 살아보려 해요.
한 줄 팁
키움증권, 처음엔 헷갈려도 입출금부터 배당까지 직접 해보면 감 잡혀요. 단순히 시작하는 게 답이에요!
주식 어렵게만 생각하지 말고, 저처럼 천천히, 작게 시작해보세요. 익숙해지면 정말 재미도 있고, 세상 보는 눈도 달라져요 🙂